Golf tip

숏퍼팅을 잘 하려면 퍼터가 손에서 놀지 않아야

고프로 US 2010. 6. 20. 21:03

퍼팅이 어렵죠? 그렇게 느끼신다면 고수가 되어가는 겁니다. 실력이 높아질수록 기술적인 면에서 향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퍼팅의 가치를 느끼게 되면서 그 기대치를 높이기 때문이지요. 무한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해서, 열심히 연습하는데도 퍼팅에 일관성이 없다면 그립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적인 퍼팅은 어드레스 때 정렬한 상태대로 임팩트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스윙 중에 흔들림이 있게 되면 정확하게 되돌아오기가 힘들죠. 그 흔들림의 가장 큰 이유는 퍼터가 손에서 놀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직선 스트록이든 추운동이든 손안 그립이 놀게 되면 헤드가 임의로 움직여 정확한 임팩트 타이밍을 맞추기가 힘들지요.

 

그립한 양손에 공간이 많을 경우 클럽이 흔들릴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공간이 많을 정도로 너무 느슨하게 잡게 되면 양손의 균형이 무너진 순간 그 틈사이로 클럽이 임의로 움직이게 되고 그런 움직임에 의해 빠르거나 늦게 돌면서 닫혀 맞거나 열려 맞아 실수를 하게 됩니다.

 

1. 가능하면 퍼팅 그립에는 공간이 없어야 합니다.

퍼팅 그립의 형태는 다양하고 퍼팅 그립도 편한 게 바람직하지만, 스트록 중 흔들릴 정도가 되면 곤란합니다. 일직선 스트록을 하는 경우는 당연히 양손을 쓰기 때문에 말할 것도 없거니와, 양어깨를 이용한 추운동으로 퍼팅을 하더라도 손이 본능적으로 동작을 하기 때문에 흔들림이 없는 게 좋습니다. 따라서, 좋은 그립 방법 중의 하나는 양손안에 공간을 최소화하여 그립하는 게 좋습니다.

 

2. 그립을 타이트하게 하는 방법은 양손 중 한 손을 위주로 먼저 단단하게 그립하고 다른 손으로 공간을 최소화하는 게 쉽습니다. 자신의 스트록 스타일에 따라, 오른손이나 왼손으로 그리고 손바닥 아니면 손가락 위주로 하면 되지만, 왼손바닥을 위주로 하여 왼손목을 고정시키는 걸 권장하고 싶습니다. 퍼팅에 있어서 왼손목 고정이 핵심이기 때문이지요. 

 

3. 스윙 중 클럽의 흔들림이 느껴진다면 손가락이나 손에 약간 힘을 줘서 좀 더 강하게 잡는 것이 낫습니다. 그렇게 연습을 하다보면 흔들림이 없어지게 되고 세월이 흐르면 그 그립이 편안해지지요. 혹은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고정하는 것도 도움이 되나 스트록 중 이 두 손가락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스윙할 때 임팩트 지점 통과시 클럽이 손에서 분리되어 따로 노는 느낌이 들지 않아야 합니다. 이 느낌은 클럽이 혼자 움직인다기 보다는 클럽이 양손에 고정되어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걸 의미하는 거지요. 결국 어드레스 때 만들어진 양어깨와 양팔로 만든 형태(5각형이나 3각형)를 그대로 유지하여 스트록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