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를 내려면 6편 <직선으로 꽂아라>
클럽 헤드 스피드에 영향을 미치는 물리적 힘은 흔히 알고 있는 원심력과 구심력외에 탄젠트라는 게 있지요. 고교시절 수학 시간에 배웠던 탄젠트와는 다른 물리 용어로, ‘원운동을 하는 물체가 직선으로 빠져나가려는 힘‘을 말합니다.
따라서, 이 탄젠트를 키우기 위해서는 클럽을 굳이 원으로 돌리려하지 말고 직선으로 강하게 던지거나 야구배트끝으로 공을 치듯 직선으로 직접 때려야 하죠. 강하면 강할 수록 탄젠트의 힘이 커져서 클럽헤드 스피드가 빨라지고 그 빨라진 스피드가 공에 파워를 전달하여 먼 비거리를 만들어내는 건 당연합니다.
흔히 골프는 스윙이고 원을 만드는 운동이라 하여 대개들 클럽을 돌리려 합니다. 그러나 클럽을 돌리듯하면 캐스팅을 하게 돼 탄젠트가 미리 그 것도 약하게 생겼다 정작 임팩트 지점에서는 사라지고, 그렇게 되면 원심력도 약하거니와 탄젠트가 없어서 스피드를 높일 수가 없습니다.
강력한 스윙은 돌리는 게 아니라 그냥 강하게 내리 꽂는 것입니다. 그러면 양팔을 축으로 클럽이 회전할 수 밖에 없고 양팔을 반지름으로 한 원이 만들어지면서 원심력과 탄젠트가 생기는데, 이 때 공앞으로 빠져나가려는 강력한 탄젠트로 인해 스피드가 엄청나게 증가하지요.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골프 스윙은 원을 만들기 보다는 창던지기나 야구와 같이 직선 타격을 해야 강합니다. 백스윙 톱에 있는 클럽 헤드를 직선으로 당겨서 스윙 저점에 꽂아버리듯 강하게 던져버리거나 헤드로 공을 직접 때리듯 강하게 치면 탄젠트가 커져서 그 만큼 더 멀리 날아가지요. 물론 똥씸이 아닌 릴리스가 이루어진 타격이어야 한다는 것. 이런 의미에서 장타자들이 ‘후려 패라’는 겁니다.
돌리는 게 아니라 내리 꽂아야 장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