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기본

다운 스윙: 하체로 리드해야

고프로 US 2009. 8. 7. 21:43

다운스윙이란 백스윙 톱에서부터 임팩트 사이의 스윙을 말합니다이는 독립된 동작이라기보다는 백스윙으로부터 이어지는 연결 동작으로백스윙으로 축적한 파워를 최대로 이용해 궁극적으로 볼을 보다 정확히 멀리 보내기 위한 임팩트를 해가는 과정이죠.

 

다운스윙은 왼 무릎부터 시작하여, ‘이동하고 돌며 때리는’ 세 단계로 진행되는데그렇다고 이 세 단계를 하나하나 분리해서는 안 되고,  ‘왼쪽으로 가다 돌며 때리는 한 동작으로 해야 쉽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1. 이동하라

 

다운스윙의 키포인트는 바로 하체로 리드하는 것입니다다시 말해백스윙 시 당겨진 왼 무릎을 제자리로 이동하는 게 다운스윙에서 맨 먼저 해야 할 동작이죠오른 어깨를 그 자리에 두고 왼 무릎을 목표 쪽으로 이동하면 히프도 자연스럽게 따라가며 이동합니다이 시점에서는 회전한다기보다는 무게 중심과 클럽을 목표 쪽으로 ‘평행이동한다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이동하는 동안 손과 팔은 자연스럽게 오른 겨드랑이로 붙어 내려와 in-to-in 스윙이 용이해지는데일명 매직 무브(magic move)라 하는 이 동작은 트랜지션과 함께 다운스윙의 질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동작입니다.

 

다운스윙의 가장 큰 문제는 이 평행이동 동작을 생략하고 양팔로 바로 시작하는데서 비롯됩니다아주 단순하지만 다운스윙의 핵심이니 반드시 이동부터 하세요그렇다고 무릎이나 히프가 발끝을 넘어가면 스웨이(sway)가 되어 다음 회전 동작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미끄러져버려 슬라이스가 되니 발끝은 넘지 않아야 합니다.

 

강력한 임팩트를 하기 위한 벽을 만들기 위해 발과 무릎을 단단히 세운다라는 생각으로 이동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회전하라

 

왼 무릎이 이동하여 발 위치에 이르면 히프와 허리를 목표를 향해 회전하세요그러면 자연스럽게 상체가 따라 회전하면서 본격적인 언코일 동작으로 이어집니다이 회전을 얼마나 강하고 빠르게 하느냐에 따라서 스윙 스피드가 달라지고 비거리가 달라지는데양팔로 단순히 시작하며 상체를 푸는 것보다는 히프를 돌려 되감아준 다음 상체를 풀어야 언코일 파워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게 빨리 회전하면 발란스가 무너져 일관된 샷을 할 수 없으니 발란스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회전 스피드를 높이도록 하세요

 

3. 때려라

 

겨드랑이 쪽으로 떨어진 양손과 팔을 상체의 회전에 맞춰 스윙하기 위해서는오른 팔꿈치가 옆구리를 스치며 몸 앞으로 와야 합니다팔이 몸통을 앞선다거나 뒤따라오게 되면 몸 따로 팔 따로 스윙이 되어 파워를 실을 수가 없고 임팩트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죠팔의 스윙이 시작되면 손목을 톱에서의 코킹 상태 그대로 유지한 채 가능한 늦게까지 끌고 내려오면서그립 끝(butt)으로 공을 직접 공격하듯 직선으로 내려와야 임팩트 존에서 짧은 순간에 빠르게 회전시켜 강력한 히팅(레이트 히팅)을 할 수 있습니다.

팔 스윙을 시작하자마자 코킹을 풀어 엄지를 몸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면서 클럽헤드를 먼저 돌리는 동작은 캐스팅(casting)이라 하여, 클럽헤드가 너무 일찍 풀려 공을 정확하게 때리지 못하고 흔히 뒷땅을 치며 볼에 맞더라도 파워가 없어 거리가 나질 않으니 코킹을 최대한 늦게까지 유지해야 합니다.

 

다운스윙 패쓰는 매직 무브와 레이트 히팅으로 인해 백스윙의 궤도에 비해 약간 안쪽으로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진행해야 이상적인 in-to-in 스윙을 한다는 것 명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