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7. 20:39ㆍGolf tip
퍼터는 형태에 따라 말렛형과 블레이드형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무게 중심에 따라 구별되기도 합니다. 크게, 무게 중심이 퍼터 중앙에 있는 센터 중심형과 힐쪽에 있는 힐 중심형으로, 퍼터 헤드에 가까운 샤프트를 손바닥으로 받쳤을 때 퍼터 헤드의 토우 부분이 땅쪽으로 치우치면 힐 중심형, 페이스가 하늘을 향하면 센터중심형입니다. 대체적으로 말렛형은 센터중심이고 블레이드형은 힐중심이나 모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하게 확인하는 게 좋죠.
센터형은 무게 중심이 스윗스팟을 중심으로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어 스트록 시 똑같은 스피드로 운동하는 반면, 힐중심형은 토우쪽에 무게가 더 있어 스윙 시 바깥쪽이 안쪽보다 좀 더 빠르게 회전합니다. 따라서, 구조적으로 본다면 센터형은 직선타법에 적합하고, 말렛형은 시계추타법 혹은 원형타법에 적합하다 할 수 있죠. 따라서, 본인의 스트록이 직선타법이면 센터형 퍼터를, 시계추타법 혹은 원형 스윙이면 힐형을 사용하면 스트록 방법과 퍼터의 구조가 일치하여 더 좋은 퍼팅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장비의 구조적인 특성을 잘 알고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스코어 관리 요령이죠.
물론, 이는 단순히 퍼터의 무게 중심을 고려한 기준일 뿐 플레이어의 스윙에 따라 결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 장비의 특성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센터형 퍼터를 사용하는데 푸쉬가 많다면 힐형을 사용하여 추운동 효과를 얻거나, 반대로 힐형 퍼터로 당기는 샷이 많이 나오는 경우 센터형 퍼터로 직전타법 효과를 얻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얼마나 정확하게 스트록하느냐 라는 것. 퍼터에 의존하기 보다는, 가끔은 레슨을 받거나 연습 도구를 활용하여 퍼팅 문제점을 찾아내 정석적인 스윙을 하는 게 더 바람직스럽겠지요. ★
'Golf t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퍼팅: 정확한 볼 위치를 찾는 방법 (0) | 2011.05.08 |
---|---|
불안한 자세에서는 앞발에 체중을... (0) | 2011.01.29 |
스윙은 본능으로 자연스럽게. 억지로 만들어서는 안 돼... (0) | 2010.07.23 |
롱퍼팅: 정확한 거리감은 원보다는 점에 (0) | 2010.06.29 |
드라이버 얼라인먼트: 타깃 라인 연장선에 중간 목표를 (0) | 2010.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