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15. 21:19ㆍ골프 기본
피치샷의 정의는 다양하지만 통상 ‘풀샷 하기엔 짧고 퍼팅이나 칲샷을 하기엔 먼 거리에, 높이 띄워서 조금 구르게 하는 샷’이라 할 수 있습니다. 풀 스윙보다 작은 스윙으로 짧은 거리를 내는 샷이라는 거죠.
로프트가 큰 짧은 클럽으로 풀샷을 하는 것도 피치샷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클럽 길이가 짧아 풀스윙하더라도 자연적으로 스윙 크기가 작고 비행거리도 짧기 때문입니다.
피치샷은 셋업과 볼 위치 그리고 스윙 방법이 아이언 샷과 같고 다만 스윙 크기가 작아서 미니샷이라 합니다. 물론 연습을 통해 개인 스타일에 맞게 볼의 위치나 스윙을 조절할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미니샷이라고 하기엔 좀 거리가 멀 수도 있겠지요.
피치샷은 그야말로 짧은 거리에서 하는 샷이라 정확성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스윙을 더 용이하게 컨트롤하기 위해 몇 가지 조절을 해 줘야 합니다.
1. 먼저, 그립을 짧게 잡으세요. 그립을 짧게 잡으면 같은 스윙을 하더라도 거리가 짧아지고 컨트롤하기가 더 편해집니다. 또 스윙아크가 작아지기 때문에 백스윙 크기도 자연스럽게 작아져 풀샷과 같은 느낌의 스윙으로도 거리를 줄일 수가 있죠.
2. 짧은 거리를 내기 위해서는 스탠스를 좁혀주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자연적으로 중심이동이 자제됨으로써 정확성이 높아지고, 작은 스윙으로 인해 빨라진 템포에 맞춰 스윙을 하기가 용이해지죠.
3. 어드레스 시 왼쪽을 약간 열어두세요. 스윙 크기가 작아지고 템포가 빨라지면 다운스윙시 왼쪽을 비울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임팩트 때 왼쪽을 열지 못하면 손목을 제대로 릴리스하지 못해, 밀어버리거나(푸쉬) 혹은 채 버리고(풀) 닭날개가 되면서 실수를 하기 쉽죠. 따라서, 미리 왼쪽을 약간 열어두면 임팩트 시 자연스러운 공간이 확보되어 부드럽게 릴리스할 수 있습니다.
4. 스윙 시 포워드 스윙 크기를 백스윙 크기보다 최소한 같거나 크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임팩트 시 가속도가 붙어 원활한 스윙을 할 수가 있지요. 만약, 백스윙 크기보다 포워드 스윙 크기를 작게 하면 대개 볼을 때리는 스윙이 되어 임팩트를 일정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에러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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