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20. 21:01ㆍ이지펀 골프
지난 4월 9일 뉴질랜드 해밀턴은 KOREA 날이었습니다. Hamilton Golf Club(St. Andrew Golf Club)에서 열린 제 32회 Queen Sirikit Cup Asia Pacific Women's Amateur Teams Golf Championship 대회에서 한국 골프 낭자군이 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쓰는 쾌거를 이루었거든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12개국 국가 대표들이 참가하여 54홀 스트록 플레이로 진행된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김지희, 김효주, 한정은)은 이틀 합계 두 타 차로 뒤졌지만, 마지막 날 7 언더 65타를 몰아치며 코스 레코드를 기록한 약관 16세 김효주 양의 신들린 샷에 힘입어 2위 뉴질랜드를 7타 차로 가볍게 누르며 우승 트로피를 안았습니다. 개인전에서도 김효주 양이 합계 10 언더파로 2위와 8타 큰 차이로 우승하고, 참가자 총 36명 중 한국인 6명 모두 톱텐에 들어 대한민국 위상을 크게 높였죠.
아쉽게도 필자는 한국 출장으로 이들의 플레이를 보진 못했지만, 대회 후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은 한국 낭자군 셋이서 트로피를 품에 안고 즐겁게 기념촬영을 하고 있어 축하 인사를 나누는 짧은 시간의 만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귀여운 어린 학생들이지만 미래의 세계 골프를 걸머쥘 큰 인물들임이 분명하더군요.
이로써 1979년 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올 해까지 13회 우승에 2007년 이후로 4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지키는 저력을 발휘하였고, 그동안 이 대회 개인전을 우승했던 한희원, 김미현, 장정, 송보배 등은 세계 무대에서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대회가 열린 코스는 이지펀 골프 아카데미의 필드레슨 및 라운드 코스입니다. 해밀턴 최고의 코스일 뿐 아니라 전국 혹은 국제 규모의 큰 대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명실상부한 코스죠. 해밀턴은 뉴질랜드 골프의 중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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