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앤 런: 몸통 스윙 (Pitch with body)

2010. 9. 3. 20:47골프 연습 방법

 

피치 앤 런을 하는 데 있어 가장 흔한 실수는 양손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 샷이 작아도 몸통을 이용하여 리듬감 있고 일관되게 스윙을 해야 하는데, 스윙 크기가 작고 템포가 짧다 보니까 손을 쉽게 사용함으로써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일관성이 떨어지거나 실수를 하게 되는 겁니다.

 

아시는 대로 골프 스윙은 팔이 아닌 몸통으로 해야 합니다. 몸통이 회전을 주도하고 양팔은 그에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이면서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주 역할이지요. 그런데 불필요하게 적극 참여하기 때문에 실수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이런 이유에서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아예 손을 사용하지 않고 몸통만 사용하면 일관된 샷을 할 수 있다는 원리로, 세계 No. 1 티칭 프로인 Butch Harmon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자랑하는 방법입니다. 

 

[방 법]

1. 로프트가 가장 큰 클럽을 잡고 볼을 가운데로 하여 양 발을 넓게 벌려 어드레스한다.

2. 손목을 힌징하지 말고 견고하게 유지하며 벨트라인 아래로 클럽을 낮게 백스윙한다.

3. 양손을 움직이지 말고 몸통을 회전하며 다운스윙한다. 마찬가지로 클럽을 낮게 피니쉬한다.

 

좀 엉성한 느낌이지요? 그렇다면 팔을 많이 사용하는 초보거나 손목 힌징을 능수능란하게 하는 고수거나 둘 중에 하나입니다. 팔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라면 기회에 이 방법을 통해 팔이 아닌 몸통을 위주로 하는 피치 앤 런을 마스터하여 큰 실수 없이 일관된 샷을 하도록 하시지요. 그 후 몸통을 이용한 정상적인 피치샷을 하게 되면 프로다운 유연한 스윙으로 숏게임 달인이 될 것입니다. 골프가 재밌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피치 앤 런으로 홀에 붙이는 스릴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