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17. 20:24ㆍ골프 중급
장타는 큰 스윙아크와 빠른 클럽헤드 스피드에서 비롯됩니다. 같은 스윙 스피드라도 스윙아크가 크면 클수록 원심력이 커져서 클럽헤드 스피드가 더 빨라지게 되고 그 만큼 볼을 더 멀리 날려보낼 수 있다는 의미지요. 주어진 자신의 신체 조건에 최대의 아크를 만드는 것. 바로 장타의 비결입니다.
스윙아크를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길고 낮은 테이크어웨이를 해야 합니다. 스윙아크는 바로 이 테이크어웨이로부터 시작되고 그렇게 크게 시작한 원으로 스윙 내내 큰 아크를 유지할 수가 있지요.
그런데, 테이크어웨이 때 손목을 재끼면서 바로 코킹을 하거나 오른팔을 옆구리에 붙인 채 팔꿈치를 접으면서 백스윙을 하면 스윙아크는극단적으로 줄어듭니다. 그렇게 되면 큰 원을 만들지 못하고 세워 놓은 계란형 타원이 되어 크기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일관성 있는 임팩트를 하기도 힘듭니다. 물론 힘도 제대로 쓸 수가 없지요.
최대의 스윙아크는 왼팔을 중심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왼팔을 곧게 뻗어 테이크어웨이를 시작하여 그 왼팔을 반지름으로 큰 원을 그려나가면서 그에 따라 오른팔을 자연스럽게 접어나가는 게 스윙아크를 키우는 비결. 스윙 아크를 키운다고 오른팔을 쭉 뻗으면서 백스윙 혹은 다운스윙을 하는 건 스윙 아크는 키웠지만 팔꿈치 관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힘을 쓸 수가 없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고 제대로 임팩트하기도 힘듭니다. 양손을 제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스윙아크를 최대로 키워야 효율적이라는 것.
그리고 스윙아크를 계속해서 키워나가려면 적절한 코킹을 해줘야 합니다. 코킹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왼팔을 곧게 뻗었다 하더라도 클럽 헤드가 공으로부터 멀어지지 못하고 가다가 중단을 하게 되지요. 스윙아크는 바로 클럽 헤드가 만드는 것.
따라서 클럽 헤드가 가능하면 멀리 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9시 스윙에서 ‘ㄴ‘자를 만들어 팔과 샤프트 각도가 90° 되게 하고, 그 각도를 유지한 채로 톱에 이르면 최대의 스윙 아크를 만들 수 있지요. 가는 도중 그 각도가 작아지게 되면 다시 말해 코킹을 너무 많이 하게 되면 스윙아크가 작아지면서 일그러집니다. 그렇게 되면 많은 백스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윙아크가 작아져버려 최대의 원심력을 낼 수가 없어 장타를 만들지 못할 뿐아니라 타격 각이 너무 날카로워지면서 임팩트 전후에 타겟에 수직으로 가는 구간이 짧아져 그 만큼 볼을 정확하게 맞추기가 힘들어 집니다.
한 가지, 다운 스윙 때 스윙 아크를 키운다고 백스윙 톱에서부터 클럽을 던져버리면(캐스팅) 축적한 모든 힘을 임팩트 때 헤드에 싣지 못하고 그 파워를 일찌감치 써버려 장타는커녕 단타가 나오고 불필요하게 스윙 아크가 커 뒷땅도 많이 나오니, 스윙 아크를 키우는 것과 캐스팅은 구별하여야 합니다. 다운스윙의 파워는 캐스팅이 아닌 레이트 히팅에서 나온 다는 것. 골프 고급「장타를 내려면 1편 <레이트 히팅>」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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