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머리가 아닌 턱을 돌려야

2011. 6. 26. 20:18Golf tip

흔히 일상생활에서 두 지점을 정확하게 연결하기 위해서는 한 눈을 감고 나머지 한 눈으로 두 지점을 보지요? 두 눈으로 보면 두 선이 만들어져 착시현상으로 정확한 선을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인데, 퍼팅에도 적용되는 이치입니다. 따라서, 공과 목표를 잇는 타깃 라인을 올바로 그리기 위해서는 두 눈이 하나처럼 작용해야 하죠. 한 눈을 감으라는 건 아니구요.

 

퍼팅 어드레스 시 양 눈은 타깃 라인과 일직선으로 위치하여 하나로 작용합니다. 그런데, 타깃을 보기 위해 머리를 들어 돌려버리면 양 눈이 타깃 라인을 벗어나 각각 다른 위치에서 작용하여, 원래의 타깃 라인이 아닌 새로운 라인을 만들게 되죠. 두 눈이 상하 일직선 상태를 벗어나 좌우로 위치함으로써 각각 다른 두 선을 그리고, 초점에 의해 새로운 한 선을 만든 거니 당연히 타깃 라인과 다를 수밖에.

 

따라서, 타겟을 볼 때는 머리나 고개를 돌리는 대신 턱을 돌려서 양 눈이 타겟라인상에 상하로 위치하도록 해야 두 선이 같은 선상에 있어 타겟라인과 같은 선을 만듭니다. 정렬한 상태에서 이마를 고정한 채 오른손가락으로 오른턱만 밀어 타겟을 보세요. 그러면 양 눈의 위치가 상하 일직선에 가깝게 유지되어, 머리를 돌려 볼 때와는 확연히 달리 보일테고 그 선이 바로 올바른 타겟라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