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9. 20:32ㆍ골프 중급
롱퍼팅의 생명은 방향보다는 스피드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얼라인먼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롱퍼팅 요령이 미흡한 경우 의외로 방향에 있어서도 실수를 많이 하지요. 따라서, 이런 방향성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물론, 경사를 제대로 읽는 건 당연.
1. 중간 목표 정해야
롱퍼팅은 타깃이 멀기 때문에 타깃에 직접 얼라인먼트하는 것보다는 타깃라인 선상에서 볼로부터 50cm-1m 정도 앞에 있는 표식을 중간목표로 선정하여 거기에다 하는 게 훨씬 더 쉽고, 그 중간 목표를 경유하도록 스트록하면 방향성에 있어서도 아주 정확합니다. 20m든 30m든 그 목표에 정확히 도달하려면 당연히 볼 앞 50cm나 1m 지점을 정확히 지나야겠죠. 그러니, 굳이 멀리 어렵게 얼라인먼트할 게 아니라 가까운 곳에 하는 게 요령입니다.
2. 직선으로 퍼팅
그린에 경사가 있는 경우 퍼팅 타깃은 홀이 아니라, 볼로부터 브레이크 지점을 직선으로 연장하여 홀과 거리가 같은 지점이 됩니다. 그 지점에 직선으로 보내듯 스트록하면 볼이 경사를 따라 돌아 홀 주위에 붙게 되는 거지요.
경사를 따라 커브를 그리며 홀을 타깃으로 하여 퍼팅하면 스트록 방향과 홀과의 방향이 맞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지고 임팩트 도중 불필요한 스윙 동작이 생겨 정확한 임팩트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퍼팅은 직선으로.
3. 몸통 스윙
단순히 팔로만 스윙을 하게 되면 방향성도 일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리 표현을 제대로 하기가 어렵습니다. 모든 스윙이 그렇듯, 상체와 함께 양팔과 손을 리듬감있게 가속하며 임팩트해야 유연하면서도 정확한 거리를 표현할 수 있지요. 이렇게 삼위일체하여 몸통으로 거리감을 파악하게 되면 오래오래 기억되고, 큰 근육을 이용하여 리듬감있게 스윙하기 때문에 방향 및 거리 편차가 적어 일관성이 좋습니다.
4. 굴리거나 쓸듯
볼을 때려버리면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렵고 사이드 스핀이나 역회전이 쉽게 걸려 방향이 들쭉날쭉해집니다. 리듬감있게 굴리거나 쓸듯 가속하며 임팩트해야 전진회전을 먹으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히 밀고 나가지요. 쉽게 말하자면, 포워드 스윙 크기를 최소 백스윙과 같게 하거나 더 크게 하면 자연스럽게 가속되며 임팩트됩니다. 그렇다고 포워드 스윙이 너무 크면 늘어지는 퍼팅이 되어 정확성이 떨어지니 백스윙 : 포워드 스윙 크기를 1 : 1.5-2 정도로 하는 게 좋습니다.
5. 임팩트 후 돌아야
더러 방향을 정확하게 할 생각으로 퍼터헤드를 목표쪽으로 똑바로 보내려고 쭉 미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밀거나 당기게 되어 대개 원하는대로 가지 않습니다. 짧은 거리라면 직선타법이 좋지만, 롱퍼팅은 공 오른쪽 혹은 양손이 있는 지점을 중심으로 큰 원을 그리듯 회전(골프 기본 카테고리의「롱퍼팅: 큰 원따라 쓸듯」편 참고)해야만 퍼터 페이스가 공에 직각으로 맞으면서 똑바로 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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