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25. 18:55ㆍ골프 고급
골프 스윙에 있어 파워의 원천은 상체를 감았다(coil, wind) 풀면서(uncoil, unwind) 되감는 것. 즉, 백스윙으로 상체를 꼬아 에너지를 축적해서 그 축적된 에너지를 이용하여 포워드스윙 때 얼마나 큰 파워를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비거리가 결정된다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꼬임을 이용하여 최대의 되감기를 해서 임팩트 때 최고의 스피드를 만들어내야 장타를 만들 수가 있는 거죠.
따라서, 회전 에너지를 최대로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백스윙 시 등이 타겟에 수직이 되도록 최소한 90° 정도 어깨를 돌려줘야 합니다. 이 정도 에너지는 축적해야 이 것을 이용하여 큰 파워를 만들어 볼에 쏟아부으므로써 장타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죠. 어느 정도 치는 대부분의 골퍼들은 백스윙 시 이 정도로 코일을 충분히 하는 편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축적한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가 관건인데 대부분 감은 걸 풀고 그만큼 더 감는 정도, 결국 90°를 꼬았다가 풀고 그만큼 더 감아주는 180° 정도만 회전을 합니다. 이 건 축적된 에너지 자체만 사용하는 정도에 불과하죠.
최대로 이용하려면 포워드스윙 시 오른 어깨가 목표를 향하도록 많게는 90° 정도를 더 회전해야 합니다. 백스윙 톱에서부터 270°를 회전하면 회전 자체로 인한 에너지와 그렇게 하기 위한 스윙 동작으로 인해 클럽 헤드 스피드가 최고에 이르러 장타를 만들어 내게 되죠. 같은 스윙스피드로 최장타를 만들어내려면 클럽헤드 스피드가 임팩트를 거쳐 임팩트 직후에 최고에 이르러야 하는데, 임팩트 후 되감기가 부족하면 헤드 스피드가 임팩트 전에 최고에 이르렀다 임팩트 후에 떨어져 비거리에 손실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
‘피니쉬 때 오른 어깨가 목표를 향하게‘라는 마음으로 스윙해 보세요. 양 어깨가 타겟에 수직인 상태로 끝나는 180°만 회전하는 것보다 1/3을 더 회전하니 그 만큼 더 거리가 날 수 밖에요. 그리고, 임팩트 존 통과시 훨씬 더 스윙이 부드러우면서 유연하게 피니쉬에 이어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안정되고 우아한 자세로 피니쉬를 염두에 두고 스윙하면 별 어려움 없이 비거리를 늘릴 수 있지요.
다만, 무리한 상체 회전으로 인해 발란스가 무너지게 되면 오히려 임팩트를 정확하게 하지 못해 역효과가 나거나 몸에 이상이 올 수도 있으니 유연성이 떨어지는 분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유연성은 스트레칭을 많이 해주면 머잖아 좋아집니다. 장타를 날리려면 유연성이 좋아야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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