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를 내려면 6편: 손날쪽으로 회전하라

2010. 12. 11. 19:55골프 고급

골프 스윙에 있어 자연스러우면서도 강력한 손목 회전은 구조적으로 손날쪽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열손가락 중 다섯 손가락(왼손 3, 4, 5번, 오른손 3, 4번)만으로 그립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지요. 그 외 손가락 특히 엄지부분에 힘이 들어가면 그 부분의 인대를 당겨 오히려 회전을 방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니 릴리스도 안 되고 스윙 스피드를 낼 수가 없지요. 그립을 세게 하지 말라는 이유랍니다.

 

어드레스 때 클럽을 45°로 공중에 들어 가볍게 그립하고 압력을 확인한 후, 왼손 3, 4, 5번 손가락을 의식하며 손날부분을 중심으로 백스윙을 시작하면 코킹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백스윙 톱에서의 추가 코킹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다운스윙에서 레이트 히팅으로 이어지고 임팩트 때 강하게 손목을 릴리스하므로써 강력한 샷을 날릴 수가 있게 되죠.

 

임팩트 시 손날쪽 부분을 중심으로 손목을 회전하면 임팩트 직후 왼손목이 가볍게 꺾이면서 로테이션이 신속하게 이루어져 클럽헤드 스피드가 급가속되므로써 장타를 낼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전체 손가락으로 그립하거나 힘주어 그립하여 릴리스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이 동작이 생략되거나 늦게 이루어져 두리뭉실하거나 완만한 로테이션을 하므로써 급가속 효과를 얻지 못해 장타를 낼 수가 없지요.

 

이상적인 손날 중심 왼손목 회전과 꺾임은 골프 연습의「분리 그립 연습 (Split hand drill)」을 통해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