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를 내려면 1편 <80% 힘으로 스윗스팟에 맞춰라>

2009. 6. 13. 20:29골프 중급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장타를 내는 건 모든 골퍼들의 소망일 것이고 그 장타를 위해 힘 꽤나 시간 꽤나 썼을 것입니다만 생각처럼 쉽게 잘 안 되죠? 그 이유는 한 두 가지의 특정 기술만으로 장타를 달성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스윙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제대로 잘 이행할 때 비로소 장타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무엇보다도 먼저 기본을 충실히 다지기 바랍니다. 기본기가 다져지면 자연스럽게 거리가 늘어나고 스윙에 파워가 붙으면서 장타가 되지요.  

 

장타를 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요소는 스윗스팟에 제대로 맞추는 것일 것입니다. 스윗스팟에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아무리 천하장사라도 똑바로 날려 보내질 못하기 때문에 거리를 제대로 낼 수가 없죠. 70%의 힘만으로도 스윗스팟으로 제대로 치면, 100% 힘으로 잘못 맞추는 것보다 더 나갑니다. 또한 방향성도 좋아서 다음 샷도 용이하죠.

 

스윗스팟에 제대로 맞추기 위해서는 안정되고 일관된 스윙을 해야 하는데, 자신의 힘을 100% 있는 대로 다 쓰는 게 아니라 70-80% 정도의 힘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윙 교본이라 하는 어니 엘스의 스윙 비결은 바로 80% 정도의 힘만으로 스윙한다는 거죠. 이렇게 과도한 파워를 절제하면, 몸도 릴랙스해지고 손목에 불필요한 힘도 들어가지 않아 편안하고 안정된 스윙을 할 수 있어 정확하게 스윗스팟으로 볼을 때려 장타를 낼 수 있습니다.

 

 

프로는 자신이 사용하는 힘을 100% 활용하지만, 대개의 아마추어가 100% 힘을 쓰면 똥씸이 돼서 정작 임팩트 때는 파워가 약해져 단타가 되고 맙니다. 아니면 잘못 맞아 빅 슬라이스나 훅으로 오비 아니면 러프에 빠지든지. 어리석은 짓이죠.

 

연습할 때는 스윗스팟에 잘 맞는지 수시로 점검해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클럽헤드에 볼 자국이 잘 안나는 경우에는, 청테이프나 색깔이 있는 테이프 등을 클럽헤드에 붙여 볼이 맞는 지점을 확인하면서 스윗스팟에 맞추도록 하세요. 또한, 힘을 조절함으로써 스윗스팟에 가장 잘 맞는 자신만의 파워와 리듬을 나름대로 인지하여 실제 라운드에서 활용하면 생각하는 이상의 장타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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