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샷 거리 조절

2009. 6. 16. 22:04골프 중급

 

피치샷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거리 조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풀샷은 늘 똑같은 크기의 샷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일정한 거리를 낼 수 있으나, 풀샷보다 작은 스윙 크기를 조절하는 건 상당히 어렵지요. 따라서, 많은 연습을 해야 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시간대별로 스윙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사진에서 보듯, 골프에서의 스윙 시간이란 팔의 위치를 시계의 시침에 비교하여 표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백스윙 시 왼팔이 9시 방향을 가리키면 9시 스윙, 10시를 가리키면 10시 스윙, 반대로 포워드 스윙 시는 3시 혹은 2시 이렇게 되죠.

 

연습 방법은 우선 샌드웨지나 피칭웨지 하나로 9시 스윙만을 연습하세요. 9시 스윙으로 일정한 거리가 확실하게 나오면, 그 거리를 전후한 거리는 다른 클럽을 사용함으로써 간단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샌드웨지로 50m가 나간다면, 갭웨지는 55-60m, 피칭웨지는 60-70m, 로브웨지는 40-45m 정도 거리가 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9시 스윙 하나로도 몇 개의 거리를 조절할 수 있죠.

 

9시 스윙이 완성되면, 10시 스윙과 8시 스윙을 연습하도록 하세요. 샌드웨지로 9시 스윙이 50m 나간다면, 10시 스윙은 55-60m, 8시 스윙은 40-45m 정도 나갈 것입니다.

 

이런 요령으로 여러 스윙크기와 여러 클럽을 활용한다면 다양한 거리를 나름대로 정리하여 틀을 잡을 수가 있지요. 스윙 크기를 조절할지 아니면 클럽을 바꿔가며 할 건지, 아니면 둘 다 적용할지는 연습과 라운드를 통해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구요.

 

중요한 건, 다양한 것보다는 정확한 것이니, 일정한 거리가 나오는 샷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여 주특기 거리로 만들어 놓고 라운드 시 유용하게 써먹도록 하세요. 어쭙잖게 복잡하면 죽도 밥도 안되고 머리만 혼란스러워 에러가 많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