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18. 22:17ㆍ골프 고급
맞바람이 불면 그 바람을 이겨내며 제 거리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바람이 심한데 평소와 똑같은 탄도로 볼을 높이 쳤다간 두 세 클럽 이상으로 쳐도 그 거리를 내기가 힘들 수도 있지요. 이때, 녹다운 샷 혹은 펀치샷으로 탄도를 낮게 해서 보내면,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거리 손실이 적고 런이 있어 제 거리를 낼 수 있습니다. 웨지인 경우는 더 나기도 하죠.
또한, 티샷이나 세컨드 샷을 잘못해서 나무 밑으로 가게 되는 경우 평소의 탄도 혹은 하이 샷으로도 나무를 넘길 수 없다면 당연히 녹다운 샷으로 낮게 깔아서 보내야지요. 이런 롱게임뿐만 아니라 숏게임에서도 써먹을 데가 너무나 많은 유용한 샷이니 반드시 익혀두면 스코어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녹다운 샷을 하기 위해서는 탄도를 낮추기 위한 몇 가지 동작만 잘해주면 간단합니다.
[방법 1]
-
맞바람의 세기나 탄도 및 런을 고려하여 한 둘 더 큰 클럽을 택한다.
-
볼을 평소보다 뒤쪽에 놓아 임팩트 시 클럽 로프트를 더 작게 한다.
더 낮게 깔고 싶으면 좀 더 뒤에 놓으면 되나 심하면 오른쪽으로 날아가니 연습을 통해 한계를 정해두는 게 좋음. -
체중을 왼발에 더 두고, 클럽 페이스가 타깃을 향한 채로 타깃 라인 연장선으로 들어 올리며 하프 내지 쓰리쿼터 백스윙한 후
-
왼발에 체중을 유지한 채 정상 셋업에서의 손 위치에서 핸드퍼스트로 임팩트한다.
-
짧게 끊어치고 클럽헤드를 릴리스하면서 팔로스로우를 목표 방향으로 낮고 길게 가져간다.
[방법 2]
-
맞바람의 세기나 탄도 및 거리를 고려하여 클럽을 택한다. 상황에 따라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음.
-
in-to-out 스윙이 되므로 약간 왼쪽을 열고 스탠스를 좀 더 넓게 하여 안정된 자세를 취한다.
-
볼을 평소와 같은 위치나 약간 뒤에 놓고 정상 샷과 동일하게 백스윙하여
-
핸드퍼스트 상태로 공을 쓸듯 지면에 낮게 움직여서 임팩트한다. 다운블로가 심하면 볼이 역 스핀을 먹고 높이 뜨게 되어 의미가 없다.
-
클럽헤드를 릴리스하면서 팔로스로우를 목표 방향으로 낮고 길게 가져간다. ★
'골프 고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로 샷 (0) | 2009.06.28 |
---|---|
페이드 샷 (0) | 2009.06.28 |
하이 샷: 장애물을 넘기거나 바람을 이용할 때는 높게 (0) | 2009.06.19 |
장타를 내려면 2편 <이중 코일> (0) | 2009.06.17 |
장타를 내려면 1편 <레이트 히팅> (0) | 2009.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