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3. 19:43ㆍ골프 중급
정상 탄도보다 좀 더 높거나 낮게 샷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특별한 기술 없이 스윙의 형태를 약간만 바꾸면 가능합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볼을 높게 띄우려면 크고 넓은 빠른 스윙에 큰 피니쉬를 하고, 낮게 깔아치려면 반대로 작고 다소 느린 스윙에 피니쉬를 짧게 하면 되지요. 볼은 주로 클럽 로프트에 의해 탄도가 정해지지만, 같은 로프트라도 클럽 헤드 스피드와 그로 인한 백스핀 양에 의해 탄도가 달라지는 원리를 활용한 거죠.
높이 띄우는 하이샷을 하기 위해서는 클럽 헤드 스피드를 높여 백스핀을 더 넣어주면 됩니다. 빨라진 헤드 스피드와 그로 인한 많은 백스핀 양으로 볼이 더 뜨니까요. 따라서, 같은 스윙으로도 스윙아크를 크게 하고 임팩트 직후 손목을 약간 사용하여 피니쉬를 더 높게 하면 헤드 스피드가 더 빨라집니다. 다소 스탠스를 넓게 하고 공을 더 왼쪽에 두면 클럽 헤드가 넓고 낮게 깔아 들어가며 더 높게 뜨구요. 이런 요령으로, 중간 클럽 거리가 남았을 경우 작은 클럽으로 좀 더 크고 공격적인 스윙을 하면 큰 로프트와 더 빠른 헤드 스피드로 하이샷과 함께 제 거리를 낼 수가 있지요. 그렇다고 똥씸을 쓰면 손목 회전이 잘 안 돼 원하는 하이샷은커녕 엉뚱한 샷이 나올 수도 있으니 손목이 유연하게 회전하도록 해야 합니다. 쎄게가 아니라 크고 빠르게.
반면, 낮게 까는 로우샷은 하이샷과 반대로 하면 되죠. 스윙 크기를 작게 하고 손동작을 적게 하면서 피니쉬를 짧게 해주면 헤드 스피드가 평소 스윙보다 줄어 볼에 스핀이 적게 먹혀 탄도가 낮아집니다. 물론, 임팩트 때 가속은 모든 스윙의 기본으로, 감속하면 크린 힛을 못하거나 볼이 오른쪽으로 날아갑니다. 하나 더 큰 클럽을 선택하여 짧은 백스윙에 짧은 피니쉬로 천천히 스윙하면 낮게 깔리게 되어 있습니다. 릴리스를 안 하면 볼이 오른쪽으로 확 휘어버리니(블록) 반드시 릴리스를 해 줘야하구요. 같은 요령으로, 볼을 오른쪽에 놓거나 스탠스를 작게 하면 탄도가 더 낮아집니다.
이왕 하는 김에 골프 고급 카테고리의「하이 샷 : 장애물을 넘기거나 바람을 이용할 때는...」편과「넉다운 샷(펀치 샷) : 맞바람 불 때나 나무밑에서...」편을 마스터해서 정교하고 멋진 하이샷과 로우샷을 구사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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