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샷: 주의 사항

2010. 4. 27. 18:55골프 중급

피치샷은 보낼 거리가 짧아 대충 치면 될 것처럼 보이지만 생각처럼 그렇게 거리를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리숙한 스윙으로 제대로 임팩트하기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아차하면 그린을 놓쳐 별 그리기가 시작되지요. 골프에서는 작을수록 더 신중하고 정확해야 합니다. 풀샷보다 미니샷이 훨씬 더 어렵다는 것.  

 

1. 팔로만 스윙하지 말라.

    거리가 가까워 적당히 하면 될 것같아 대충 툭 치다 보면 뒷땅 아니면 통수. 손으로만 적당히 들어올렸다 내려치는 게 피치샷 실패의 가장 주된 원인이죠. 짧은 거리일수록  샷은 더 정교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묵직한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큰 근육을 이용한 몸통 스윙으로 일관성 있고 무게감 있는 스윙을 해야 경망스러운 실수를 피할 수 있는 거지요.

    몸통 스윙은 어깨와 양팔로 만들어진 삼각형이 몸통과 함께 움직이는 겁니다. 아무리 짧은 스윙이라도 양팔이 몸통을 벗어나면 정확한 임팩트를 하기가 어렵거든요. 늘 양팔이 몸통 앞에 있어야하는 이유죠.

 

2. 임팩트 때 가속하라.

    피치샷 스윙의 기본은 포워드 스윙 크기를 백스윙과 같거나 더 크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가속하며 임팩트하므로써 크린 샷을 만들어 낼 수 있지요.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백스윙을 거의 풀스윙 크기로 한 다음 임팩트 때 힘으로 조절하면서 볼만 때리고 포워드 스윙을 생략하는 건데, 이런 감속 스윙이 임팩트를 망치게 하는 겁니다.

    반드시 포워드 스윙 크기를 백스윙 크기보다 더 크게 하세요. 예를 들어, 백스윙을 9시로 했다면 포워드 스윙을 3시 혹은 2시까지 정해놓고 피니쉬까지 한 방에 스윙하면 임팩트시 자연스럽게 가속되는 유연한 스윙이 되지요.  백스윙을 크게 하고 임팩트시 감속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백스윙을 작게하고 가속하며 피니쉬를 크게하는 편이 훨씬 더 낫습니다.

 

3. 체중 이동을 자제하라.

    피치샷처럼 짧은 샷을 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왼쪽에 더 두어 백스윙 시 체중 이동을 억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좌우로 체중 이동을 하게 되면 스윙 파워가 강해져 거리가 많이 나 짧은 거리를 조절하기 힘들고, 임팩트 때 제자리에 돌아오는 타이밍이 늦어 흔히 클럽이 제 때 닫히지 않거나 혹은 이 걸 막기 위해 손목을 사용하므로써 일관성이 떨어집니다.  

 

4. 가볍게 중심 이동하라. 

 

    반면에, 체중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채 그야말로 양발을 땅에 박고 상체로만 스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스윙은 리듬감이 떨어져서 깔끔한 임팩트를 만들어내기 힘듭니다. 제자리 걸음하듯 무릎을 약간 이용하여 가볍게 중심 이동하면서 리듬감있게 스윙을 해야 부드럽게 굿샷.

 

5. 지나친 코킹을 삼가라.

    작은 백스윙이더라도 코킹을 너무 많이 해 버리면 스윙 아크가 커져 짧은 거리를 소화해내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거리를 맞추기 위해서 임팩트 때 힘을 빼면서 감속하게 되고, 그러면 실수. 피치샷도 코킹을 해줘야 하지만, 느리면서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심하게 코킹하는 분들이라면 아예 코킹을 하지 않는다 생각하세요. 그래도 하더라고요.

 

6. 거리별로 연습해 두라.

    스윙이 아무리 좋아도 거리 조절에 실패하면 크게 낭패를 보는 게 바로 피치샷입니다. 다시 말해, 거리는 피치샷의 생명. 충분한 연습을 통해 거리별로 스윙 크기와 스피드를 정해두어야 실전에서 홀에 붙일 수 있습니다. 최소한 그린은 놓치지 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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