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17. 22:23ㆍGolf tip
“골프 스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뭐냐?” 물으면 리듬을 1번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전문가들이 많을 정도로, 일정한 스윙 리듬을 유지하는 건 샷의 질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윙 리듬이란 ‘스윙 속도에 타이밍이 맞도록 신체의 모든 부분들이 조화롭게 움직이는 것’으로, 리듬이 좋은 스윙은 모든 신체가 조화롭게 움직여 그야말로 스윙이 날아갈 듯 아주 편안하고 가벼워 보이면서도 헤드 스피드가 최고에 이르러 좋은 샷을 만들어 내죠. 이런 면에서, 필자는 골프 여제 Annika Sorenstam이나 프랑스의 Raphael Jacquelin의 스윙을 높이 평가합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맞는 이상적인 리듬을 찾아서 그 리듬을 늘 유지하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흔히 이용되는 ‘에~ 델 바이스’, ‘원~ 앤 투’, ‘원~ 투’, ‘하나 둘’, ‘하나~ 둘 셋’, 혹은 숨쉬기 방법 등 다양한 형태의 리듬으로 해 보면서 본인에게 맞는 리듬을 찾도록 하세요. 다만, 긴 리듬보다는 짧은 리듬이 깔끔한 스윙에 더 도움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원 투'를 선호하지요. 평소에 연습할 때 잘 맞는 경우가 대개 리듬이 좋을 때이니, 이때의 리듬을 나름대로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정리하여 그 리듬을 유지하면 늘 굿샷을 날릴 수가 있을 것입니다.
라운드 중에는 특히 자신의 스윙 리듬을 유지하는 게 아주 중요하죠. 실수를 하거나 주위 여건에 의해 감정이나 신체 리듬이 바뀌게 되면 스윙 리듬도 바뀌어서 본인의 이상적인 리듬을 유지하지 못하고 스윙이 쉽게 망가지거든요. 특히 초중급자의 경우 다른 골퍼의 스윙을 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그 리듬을 따라가 리듬이 틀어지면서 라운드를 망치는 경우가 흔한데, 자신의 스윙 리듬이 고정되는 몇 홀까지라도 다른 스윙을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리듬이 깨질 경우를 대비하여 자신의 리듬을 바로 찾아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두는 게 아주 중요하죠. 평소에 자신의 리듬에 가까운 노래나 뭔가를 하나 정해두면 이럴 때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으니 반드시 마련해 두시도록.
필자도 일단 라운드를 하면 리듬에만 집중하려 합니다. 특히 샷이 안 될 때는. 초 중급분들이라면 하나 더 꼭 필요한 게 있죠. 바로 피니쉬. 내 리듬 그대로 유지하고 피니쉬만 제대로 한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실력의 90% 이상 발휘할 수 있습니다. 스코어에 신경 쓰지 않고 리듬과 피니쉬에만 전념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스코어가 좋아져 라운드가 해피해지죠. 잊지 마세요. 리듬과 피니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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